http://www.openspace.org/preserves/pr_purisima.asp 이곳에 가면 trail map도 볼수있고 자세한 정보를 볼수 있슴.
가는 길을 보면:From the junction of CA 1 and CA 92 in San Mateo County, drive south 1.2 miles, then turn east onto Higgins Canyon Road (formerly Higgins-Purisima Road). Drive on this narrow road about 4.2 miles, to the trailhead on the left side of the road (just past the tiny white bridge).
우리가 오늘 하이킹 한 거리는 12.5마일로 약 4시간 20분이었고 중간에 20분정도 간단히 점심도 먹고 끝무렵에는 시냇물에 발 담그고 15분정도 휴식도 취했다. 그러다 보니 총 5시간 정도 하고 왔다.
위의 사진은 주차하기 약 0.5 마일 정도 전즈음 지나다가 벌써 이곳에 활짝핀 꽃나무가 너무 이뻐서 찍었다. 오늘은 날씨가 정말 좋았다. 완전 봄/초여름 날씨처럼 훈훈한 바람까지 불었다. 그래서인지 하이킹 코스 가는 길에 벌서 핀 벗꽃 비슷한 꽃들이 만개한 모습을 올들어 처음 보았다. 아마도 이곳은 햇빛이 잘들어 더 빨리 핀것 같다. 완연한 봄의 향기가 곳곳에서 났다. 이 분홍색 꽃 나무들이 가로수로 늘어서 있는 거리에 운전하고 지나다 보면 절로 봄의 냄새를 맡는다.
지나가던 해변가 도로길, highway 1 에 차를 잠시 세워 놓고 파도치는 바다도 구경하고 사진도 찍고 아래서 낙시하는 사람들도 보았다.
오늘 코스는 정말로 아름다운 곳이다. 벌써 몇번 가본 곳이기도 하지만 그늘이 많은 곳은 많은대로 좋고 또 없는 곳은 이렇게 바닷가를 멀리 보면서 가는 맛도 있어서 좋다. 우리가 hiking 한 코스는 두 코스로 나누어서 점심전에는 6.3마일로 Harkins Ridge Trail -> North Ridge Trail -> Whittermore Gulch Trail 돌아왔고 점심 후에는 Prisma Creek -> Borden Hatch Mill -> Grabtown Culch -> Prisma Creek 로 돌아서 6.2마일을 산행하여 꽤 걸었다.
이런 길을 걷다보면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데 인생도 그런 것 같다. 이렇게 가파른 오르막 길(살다보면 어려운 시절)이 있으면 꼭 평탄하거나 기분좋은 내리막 길(일들이 술 ~술 잘 풀리고 잘 나갈 때)이 있는데 우리는 앞을 미리 못 보니 너무 힘들어 한다.
왜이렇게 미국엔 무엇이든 클까? ㅋㅋ
오늘 본 babana slug 중 하나인데 하도 커서 징그럽지만 얼마나 큰가 보여주기 위해 손가락을 데고 사진을 찍어 달라고 했다.
이렇게 저멀리 보이는 수풀이 우거진 삼림속을 헤매고? 다녔던 것이다.
사진이 잘 나오진 안았는데 졸~ 졸~ 흐르는 시냇물가를 계속 따라 내려와서 산행이 거의 끝나갈 무렵에는 남편과 물에 들어가 세수를 하고 발도 담가보고 왔다. 특히 산행을 하다가 물이 있어서 발 담글 기회가 있으면 몇번 해보았는데 확실히 피로가 싸~악 가시는 것 같다. 그래서 돌아오는 길은 다리가 아파도 휠씬 가쁜하게 걷게된다.
산행 끝나고 3마일 정도 운전하고 나오니 이렇게 아름답게 유채꽃 핀게 눈에 들어왔다. 반대쪽으로는 바닷가인데 높은데가 없어서 한폭에 다 넣지 못한게 아쉽다. 계절에 따라 이렇게 자연은 아름답게 변하는데 우리는 많은 것을 놓치고 살아왔다.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그리 멀지 않은 Halfmoon Bay에 있는 prisma로 가는 길에 중간에 Highway 1에 내려서 이렇게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도 한컷 찍고... 이것은 사실 하이킹 시작전에 먼저 찍은 사진이다.
하이킹 시작 전과 끝나고 HalfMoon Bay 근처, 그곳에 있는 맥도날드에 잠깐들르게 되었다. 아침엔 커피와 옷갈아 입는 것 때문에 잠깐들르고 끝나고는 시원한걸 사먹으로 갔다. 나는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사먹고, -이것은 싸고 맛있어서 기회가 되면 가끔 사먹는 나의 좋아하는 군것질중 하나이다. - 남편은 아이스커피를 시켜 먹으면서 보니 아침과 오후의 풍경이 달랐다.
아침엔 주로 나이 지긋한 사람들이 많아 보이고, 우리같이 혹은 좀더 나이 지긋한 중년의 부부들이 멋져 보였다.
다행히 우리도 아직까지는 둘다 직장생활 하니까 이렇게 토요일은 함께 산행 다니며 시간을 보낼 수 있으니 얼마나 감사한가, 또한 거기다가 같은 취미를 가져서, 함께 걸을 수 있는 건강을 주셔서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사람들은 나이대마다 바쁠때가 있는 것 같다.
한참 바쁠때는 아이들이 어렸을 때부터 학교시절, 레슨에다 운동 연습에다 등등 학교 끝나고 과외 활동까지 데리고 다니려니 얼마나 벅찼는가? 그런데 뒤돌아 보니 그때가 또 그리워 지는것은 왜일까? 사람이란 추억에 살아서 그런가?
한참 바쁠때는 아이들이 어렸을 때부터 학교시절, 레슨에다 운동 연습에다 등등 학교 끝나고 과외 활동까지 데리고 다니려니 얼마나 벅찼는가? 그런데 뒤돌아 보니 그때가 또 그리워 지는것은 왜일까? 사람이란 추억에 살아서 그런가?
미라가 학교로 돌아갔다. 이제 대학 생활의 마지막 한 학기를 마치기 위하여 Minnesota로 돌아갔다. 세월은 참 빠르게 지나간다. 이곳 캘리포니아를 떠나 멀리 보낼땐, 그것도 아들도 아닌 딸아이를 멀리 보내려니 더 마음이 아련한 것 같더니 벌써 이번 5월말에 졸업이다. 졸업하고 집에 돌아오게 될지 아니면 다른곳에 있게 될지는 아직 좀더 기다려 보아야 한다. 3월달에 결정이 되는게 있어서이다. 무엇이 되던지 우리 미라를 잘 아시고 항상 보살펴 주시는 하나님이 함께 하시기를 기도 할 수밖에 사실 내가 해줄 수 있는 것은 별로 없다.
본인은 의대를 진학하고 싶어하는데 이번해에는 아마도 어차피 apply 했어도 MCAT 성적 그리고 GPA도 높지 않아서 힘들걸고 생각했다. 그런데 일이 잘 안되려고 했는데 지난 여름에 다른 학교에서 summer class로 들었던(꼭 필요한 과목이란다) 성적이 transfer되지 않는 바람에 마지막까지 애를 먹여서 너무 늦어 다른 학교에 apply 하지도 못하는 일이 생기고 말았다. 그래서 그런지 아주 늦게 몇 학교 해놓고는 기대조차도 안하는 눈치이다. 그러니 올해에는 틀린것 같고 아마도 공부 더하여서 내년에 다시한번 MCAT 시험도 보고 새로이 apply 해야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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