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4월 10일 일요일

유채꽃이 만발한 Alum Rock Park








무척 오랫만의 하이킹이었다.
회사일이 바빳던 관계로 지난 한달을 주말 주일 다 일하여서 못다니다 어제 오랫만에 남편과 산행을 하였다.
이번엔 비도 많이 오고 그래서인지 진짜 쬐금 흐르던 시냇물도 물이 많아서 좋았고 너무도 푸릇 푸릇 싱그러움과 함께 곳곳에 핀 야생화들을 보면 진짜 다시 한번 자연의 아름다움에 감탄하였다.

사실 오늘부터 꼭 일주일 뒤인 다음주일 4/17에 샌이에이고에서, La Jolla Half Marathon을 뛰러 남편, 아들과 함께 내려가는데 이번엔 정말로 준비가 안되었다.
거의 2년만에 뛰어보는 것인데다 요즘은 게을러져서 더더욱이 운동을 안하는 편이라 조금 염려가 된다. 염려하지 말라고 하셨는데 말이다. ^^

거기다 더군다나 이번 라호야 해프 마라톤은 cut off time이 3시간이라고 한다. 물론 예전에 잘할때는 2시간 10분대도(내 수준으로는 대단한 것임~) 뛰었지만 요즘은 도통 오래 뛰지는 않았는데다가 이젠 그만큼 나이도 늙어서(ㅠㅠ 슬프지만 현실!) 과연 3시간 안에 13.1마일을 뛰어 들어올수 있을까 나자신도 의문이다. 그저 예전에 했던 기억믿고 되리라 하는 이 무모함이 이라니. 그러나 어쩌랴 이젠 되물릴수도 없고 어쨋든 일단 돈은 내놓은 것이니까 죽으나 사나 가서 뛰어야지. 사실 일월에 사인업 할때만 해도 앞으로 연습을 철저히 하여서 운동하며 살도 좀 빼고 하는 마음에 남편이 물어볼때 오케이 한것이었는데 바쁘다는 이유로 정말 연습을 전혀 못하였으므로 걱정만 된다.

그래서 어제 오랫만에 처음으로 약 2시간을 살살 뛰었다. 원래 일주일 전에는 그렇게 많이 뛰는게 아니고 쉬어주어야 한다고 하는데 워낙 시간이 없어나서 할수없다. 오늘도 조금은 연습하였다. 아마 내일 아침부터 서서히 하여서 주중에는 조금 많이 10마일 까지는 해보아야 할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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