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1월 25일 목요일

Thanksgiving Mission Peak


오늘은 우리집에서 가족들이 모이기 때문에 음식을 준비해야 하니까 마음이 급해서 아침 일찍 운동을 하고 오려했는데 일찍 일어나질 못했다. 요즘 회사일이 바빠서 퇴근을 너무 늦게 한 까닭이다. 그런데 불평도 못한다. 아니 오히려 감사한다. 그렇게 늦게라도 일할 직장이 있음에. ^^ 얼마나 바뀐 나인가? 예전같으면 불만이었을 일이 감사로 바뀌었다는게.

그래서 미션픽을 8시에 출발하여 10시반쯤 마쳤다. 이곳은 그늘이 전혀 없으므로 가기 좋은 시간은 새벽 5:30-6시 사이에 출발하여 8시전에 내려오는 것이 좋다.
사람들이 제일 많이 다니는 큰길, fire road는 가파르긴 하지만 혼자 다녀도 안전하고 제일 짧은 길에 속한다. 파킹랏 입구부터 픽까지 왕복 약 6.7 마일 정도이다.

내가 이번에 올라갈때는 통상적으로 다니는 넓은 길로 올라갔다가 내려오는 길은 반대로 내려와 ranger 집앞 있는 곳으로 내려와서 조금 더 시간이 걸렸다. 오는길에 진흙길에 살얼음까지 간간이 진흙이 파진곳들이 있어서 그걸 피하느라 시간이 더 걸렸다.
날씨는 해가 뜨고 화창했지만 기온이 너무 낮아서 바람이 많이 부는 곳은 너무 추웠다. 장갑까지 끼고 갔는데도 어떤곳은 추웠다.
이곳이 좋은 점은 open space라서 주위가 탁 티어서 내려오면서 보이는 Bay Area가 멋지다.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먼데서도 이곳을 주말마다 운전하고 와서 운동하러 올라간단다. 나는 햇빛 많이 나는 시간에는 싫지만 :-) 가까운 곳이라 그냥 가는데 말이다. 맑은 날에는 Dumbarton Bridge, San Mateo Bridge등 근교 다리들이 다 보인다.
올려놓은 사진은 예전에 남편이 미션픽에서 찍은 보름달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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